제목 덕영, 원봉루헨스에 3-1 승리...리그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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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영, 원봉루헨스에 3-1 승리...리그 2위 도약

반등 불씨 살린 강원바둑단, 이붕장학회에 3-1 승리
 

3일 서울 판교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2라운드 2, 3경기에서 강원바둑단과 대구 덕영이 각각 부산 이붕장학회와 서울 원봉루헨스에 승리했다.

 

2R 2경기 - 부산 이붕장학회 vs 강원바둑단

 

1라운드에서 패배하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부산 이붕장학회와 강원바둑단이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리그 첫 승리를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부산 이붕장학회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1라운드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후보 선수 이주형 프로, 박태영 아마를 모두 기용했다. 이주형 프로와 유재호 프로(98)1국과 4국에, 박태영 아마와 서문형원 아마가 2국과 3국에 출전했다.

 

강원바둑단에서는 최기훈 프로(75)와 주형욱 프로가 1국과 4국에, 조민수 아마와 신현석 아마가 2국과 3국에 출전하며 프로 대 프로아마 대 아마맞대결이 펼쳐졌다. 최기훈 프로와 주형욱 프로는 1라운드에서 패배했지만, 다시금 출전기회를 얻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했다.

 

프로암 바둑리그 개막 이래 처음으로 프로 대 아마대국이 없는 경기가 나왔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한 경기에서 프로 대 아마대국이 나올 확률은 83.3%(6경기 중 5경기 꼴), 나오지 않을 확률은 16.7%(6경기 중 1경기 꼴). 1승이 절실한 양 팀의 대결에서 드문 확률의 매치업이 나왔다.

 

[이붕장학회 0-1 강원바둑단 조민수 아마, 파죽지세의 2연승]

이민진 심판의 대회 개시 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날 대국에서 강원바둑단의 조민수 아마가 먼저 승전보를 전해왔다. 백번을 잡은 조민수 아마가 박태영 아마에게 168수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우상귀 전투에서 크게 이득을 본 조민수 아마는 대국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조민수 아마는 프로와 아마를 상대로 각각 1승씩을 거두게 됐다.

 

[이붕장학회 1-1 강원바둑단 승부는 원점으로]

부산 이붕장학회의 이주형 프로가 최기훈 프로를 상대로 214수 끝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주형 프로가 초반 포석에서 우세를 점하며 실리로 앞서갔다. 이후 최기훈 프로는 최대한 버텨가며 형세를 맞춰가고자 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붕장학회 1-2 강원바둑단 속기에 강한 주형욱 프로]

프로암 바둑리그는 제한시간 405회의 속기 기전으로 속기 바둑에 강한 선수에게 유리하다. 강원바둑단의 주형욱 프로는 후배들과 10초 바둑을 종종 두는 등 속기바둑에 단련이 되어있기로 소문난 선수다. 주형욱 프로는 대국 초반 유재호 프로의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고 크게 수를 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96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속기에 강하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이붕장학회 1-3 강원바둑단 신현석 아마의 완승국]

곧이어 강원바둑단의 신현석 아마가 서문형원 아마에게 117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강원바둑단이 승점 2점을 가져갔다. 프로암 바둑리그 첫 대국에 임한 신현석 아마는 대국 내내 우세를 점하며 완승국으로 이끌었다.

 
 

2R 3경기 대구 덕영 vs 서울 원봉루헨스

 

리그 2연승을 노리는 서울 원봉루헨스와 1라운드 패배 후 반전이 필요한 대구 덕영이 2라운드에서 만났다. 대구 덕영이 상위권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의 승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팀 전력이 탄탄한 서울 원봉루헨스가 쉽게 물러설 리 없었다.

 

대구 덕영에서는 박상진 프로와 홍무진 프로(74)2국과 3국에, 송홍석 아마와 장현규 아마가 1국과 4국에 출전했다. 박상진 프로는 1라운드에서 화성시 하성봉 아마에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또 한번 아마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홍무진 프로와 장현규 아마는 프로암 바둑리그 데뷔전을 맞이했다.

 

서울 원봉루헨스에서는 박시열 프로(80)와 박경근 프로(94)3국과 4국에, 정준환 아마와 한상조 아마가 1국과 2국에 출전했다. 3국과 4국에 프로를 배치하며 뒷심을 강화했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정찬호 아마 대신 패배한 한상조 아마를 출전시킨 감독의 용병술도 눈에 띈다.

 

[덕영 1-0 원봉루헨스 먼저 한발 앞서나간 덕영]

이영신 심판의 대회 개시 선언과 함께 1, 2국이 동시에 진행됐다. 대구 덕영의 박상진 프로가 한상조 아마를 상대로 멋진 수읽기를 선보이며 승리했다. 우상귀에서 중앙까지 이어진 복잡한 싸움은 수상전으로 이어졌고, 박상진 프로는 준비된 멋진 수순으로 상대의 대마를 통째로 손아귀에 넣었다. 이로써 박상진 프로는 리그 2연승을, 한상조 아마는 2연패를 기록했다.

 

 

[덕영 1-1 원봉루헨스 정준환 아마, 데뷔전에서 승리]

서울 원봉루헨스의 정준환 아마가 송홍석 아마를 만나 241수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송홍석 아마는 대국 초반 화려한 맥을 선보이며 괜찮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면서 형세가 불리해졌다. 송홍석 아마가 끈질기게 버텨봤지만, 비세에 빠진 바둑을 끝내 뒤엎지 못했다.

 

[덕영 2-1 원봉루헨스 장현규 아마, 프로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대구 덕영의 장현규 아마는 박경근 프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종반으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형세가 다소 불리했던 장현규 아마는 1선에 붙여가는 절묘한 맥을 구사하며 판세를 뒤집었다. 이후 수순이 20여수 진행되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장현규 아마는 데뷔전에서 프로에게 귀중한 1승을 챙기며 리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덕영 3-1 원봉루헨스 홍무진 프로]

대구 덕영의 홍무진 프로는 박시열 프로에 214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흑번을 잡은 서울 원봉루헨스 박시열 프로는 양외목 포석을 들고 나왔고 호전적인 자세로 대국에 임했다.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난전의 연속으로 엎치락뒤치락하던 대국은 결국 홍무진 프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기분을 내어 두고 보았더니 집이 부족했다는 박시열 프로의 대국평. 대구 덕영이 서울 원봉루헨스에 3-1로 승리하며 양 팀의 리그 전적은 11패가 됐다.

 

9일에는 사이버오로 vs 의정부시, 푸른돌 vs 한국바둑고의 2라운드 4, 5국이 열린다.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10개팀 풀리그로 진행된다. 9라운드 45경기가 열리며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팀은 프로기사 3명과 아마선수 3명으로 구성되며, 매 경기 프로기사 2명과 아마선수 2명이 출전하여 4:4로 승부를 겨룬다. 정규리그는 팀 승점제(2, 1, 0)로 운영되며, 동률일 경우 팀 승수·개인 승수·프로기사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모든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5회로 진행된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2,500만원, 22,000만원, 31,500만원, 41,000만원, 5500만원이다.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를 통해 중계되며, ·선수 순위나 기보 등의 자세한 내용은 프로암 바둑리그 홈페이지(http://proam.probaduk.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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