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타이젬] '오른손 착수, 왼손 시계' 반칙이 낳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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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신성건설배
'오른손 착수, 왼손 시계' 반칙이 낳은 무승부
부산 이붕장학회, 반칙패로 리그 첫 승 기회 놓쳐
2018-02-08 오후 1:34:12 입력 / 2018-02-08 오후 5:28:23 수정 
7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사이버오로와 부산 이붕장학회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권인 3위 서울 사이버오로 팀과 리그 최하위인 10위 부산 이붕장학회가 맞붙었다. 부산 이붕장학회는 반칙패로 첫 승 기회가 무산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 이붕장학회 유재호 프로가 서울 사이버오로 서혜성 아마에게 반칙패를 당하는 해프닝이 나와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서혜성 아마(왼쪽)가 유재호 프로에게 반칙승을 거뒀다.


승리가 간절했던 서울 사이버오로 팀은 리그 최하위 부산 이붕장학회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3위에 머무르게 됐고, 6연패 중이던 부산 이붕장학회는 첫 승점(무승부 1점)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0승1무6패로 최하위인 10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사이버오로는 1국에서 김현섭 프로가 박태영 아마를 상대로 일찌감치 승리를 했고, 2국에서 반칙승을 거뒀으나 이어진 3국과 4국에서 김동희 아마와 김기범 프로가 각각 온승훈 아마와 이주형 프로에게 연거푸 패하며 2-2무승부로 7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국에서 나온 반칙승은 서울 사이버오로의 서혜성 아마가 유재호 프로를 상대로 거뒀다.
유재호 프로가 오른손으로 착수를 한 뒤 왼손으로 시계를 누른 것. '착수한 손으로 시계를 눌러야 하는 룰'을 어긴 유재호 프로에게 이용찬 심판이 1회 경고를 내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유재호 프로가 같은 실수를 반복했고, 대국을 살펴보던 이용찬 심판은 해당 장면을 비디오로 확인을 했다. 비디오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유재호 프로는 같은 실수를 재차 반복했고, 이용찬 심판은 서혜성의 반칙승을 선언했다.


▲'착수한 손으로 시계를 눌러야 하는 룰'을 어긴 상황을 다시보고 있는 이용찬 감독.


반칙승을 거둔 서혜성 아마는 "그간 바둑을 두면서 처음으로 반칙승을 했다. 이용찬 심판이 반칙승을 선언하는 당시에는 불리했던 바둑을 반칙승으로 이겨 상대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이 간절한 우리 팀에게는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월 8일에는 9위 전남 한국바둑고(2승 4패)와 7위 강원한우(2승 3무 1패)의 7라운드 4경기가 펼쳐진다. 대진은 '이재구 아마-주형욱 프로', '강훈 프로-신현석 아마', '김지우 아마(프로암 기준)-최홍윤 프로', '김남훈 프로-조민수 아마(이상 앞이 전남 한국바둑고)'이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이붕장학회 이주형 프로는 김기범 프로에게 승리를 거뒀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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