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이버오로] 서울 KIBA ‘우리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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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KIBA ‘우리가 챔피언!’
KIBA, 덕영에 3-2 승리하며 무패우승
[프로암리그]강경낭  2018-03-12 오전 00:2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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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BA학생들과 우승 팀 단체사진.


3월 11일 저녁, K바둑 판교스튜디오! 서울 KIBA가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의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울 KIBA는 리그에서 단 한판도 패배하지 않으며 ‘무패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서울 KIBA 이강욱 감독과 대구 덕영 유경민 감독은 5대5의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양팀 감독의 예상대로 접전이 펼쳐진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KIBA가 대구 덕영에 3-2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선 제압에 승리한 쪽은 대구 덕영의 박상진 프로였다. 챔피언결정전 하루 전(10일) 인터뷰에서 “정규리그에서 정서준 프로에게 당한 1패를 복수하고 싶다.”라며 칼날을 갈았던 박상진 프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서준 프로와 맞붙어 승리했다. 백을 쥔 박상진 프로는 166수 끝에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대구 덕영이 선제점을 따낸 상황, ‘정규리그 1위’ 서울 KIBA가 곧장 강팀의 저력을 발휘했다. 1∙3국에서 서울 KIBA의 박현수 프로와 허영락 아마가 각각 홍무진 프로와 김민석 아마(프로암 기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서울 KIBA 쪽으로 넘어왔다.

▲ 허영락(승)-김민석. 3국에서 허영락이 승리하며 서울KIBA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정규시즌 5승1패를 거둔 허영락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김민석에 승리했다.

▲ 무패행진중인 팀 답게 검토 분위기가 좋은 서울KIBA.

▲ 정서준-박상진 대국을 검토중인 서울KIBA.

1-2로 뒤지고 있는 대구 덕영은 남은 2판을 모두 이겨야 하는 입장이 됐다. 바로 그때 대구 덕영의 홍민표 프로가 불리한 국면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 아마와 맞붙은 홍민표 프로의 형세가 좋지 않은 상황, 해설을 맡은 백대현 九단은 “서울 KIBA의 우승이 곧 결정될 것 같다.”고까지 전했다. 하지만 뜻 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재성 아마가 본인이 시계를 눌러야 할 차례에서 끝까지 누르지 않고 시간패를 당한 것. 이로써 승부는 2-2 원점이 됐다.

▲ 홍민표를 상대로 유리한 대국을 시간패한 이재성.

▲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등판해 2승을 챙긴 홍민표.

예상치 못한 시간패의 등장에 승부판이 된 서울 KIBA 강지훈 아마와 대구 덕영 장현규 아마의 대국. 홍민표 프로가 시간승을 거두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지훈 아마의 승리 소식이 전해졌다. 마음 졸이던 서울 KIBA 선수단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장현규-강지훈(승). 강지훈이 장현규에 승리하며 종합스코어 3-2로 서울KIBA의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KIBA 이강욱 감독은 마지막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상황을 “영화를 몇 편 본 것 같은 떨림”에 비유했다. 우승 소감으로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 대구 덕영과 멋진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상대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서울 KIBA 선수들은 항상 같이 공부하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팀워크가 좋다.”고 답했다. 

▲ KIBA선수들은 모두 같은 학원에서 수학중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팀 분위기가 좋다. (이강욱)

▲ 내가 지더라도 팀이 이겨줄거라 믿고 부담 없이 대국했다. (박현수)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MVP의 영예는 서울 KIBA의 정서준 프로와 강지훈 아마에게 돌아갔다. MVP선정은 100% 기자단 투표로 진행됐다.

리그 MVP 정서준 프로는 “대국 기회가 많지 않은데, 프로와 아마 구분 없이 대국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좀 더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KIBA의 무패우승과 함께 대장정의 막을 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2018-19시즌에도 ‘경계를 넘어선’ 멋진 승부와 함께 바둑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5회.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른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다.

▲ KIBA학원 학생들이 KIBA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검토실을 찾았다.

▲ 양재호 K바둑대표와 양건 운영위원장과 함께 우승 팀 단체사진.

홈페이지: SG신성건설팀순위와 선수기록, 기보 등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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